매출총이익은 매출액 즉 수익에서 매출원가라는 비용을 뺀 이익입니다. 오늘은 매출액 수익인식 시기와 매출액 매출원가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출총이익이란?
매출총이익은 생산된 제품이나 매입한 상품의 판매액에서 판매된 제품, 상품의 원가총액을 차감한 것으로 일종의 판매마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쟁자가 많은 기존시장이 아니라 새롭게 창출된 시장 즉 블루오션을 개척한 기업의 경우 매출총이익이 높게 나타납니다. 블루오션은 차별화와 저비용이 특징으로 해당 시장에는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가격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초과이율의 확보가 가능합니다. 어떤 기업은 매출액보다 매출원가가 커서 매출총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기업이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매출총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는 계속기업의 가정이라는 기업회계기준에 어긋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
매출액은 손익계산서의 맨 위쪽에 있는 계정으로 손익계산의 출발이 되는 항목입니다.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을 통해서 발생한 수익 즉 상품이나 제품 또는 서비스 등의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는 상거래활동에서 발생하는 판매금액이 매출액이 됩니다. 손익계산서에 표시되는 매출액은 총매출액에서 매출에 누기, 매출환입, 매출할인을 차감한 순매출액을 의미합니다. 손익계산서에 표시할 때는 순매출액만을 1줄로 표시하는 방법, 총매출액에서 매출에누리, 매출환입, 매출할인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표시하는 방법 2가지 가능합니다. 매출액은 업종이나 부문별로 구분하거나 반제품이나 부산물매출액, 작업폐물, 수출액, 장기할부매출액 등이 중요한 경우 이를 구분하여 표시하거나 주석으로 기재합니다.
매출액의 크기는 회사의 규모를 파악하는 핵심적인 지표임과 동시에 회사의 영업력과 생존가능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수치입니다. 비슷한 성격의 수익이라도 회사의 주된 영업활동이 무엇인지에 따라 매출액이 될수도 있고, 영업 외 수익으로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조회사의 은행예금에서 ㅂ라생하는 이자수익은 주된 영업활동 이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매출액이 아니라 영업 외 수익이지만 금융기관이 받는 수입이자는 금융기관의 주된 영업활동인 여신활동에서 발생하는 수익이므로 매출액에 해당됩니다. 수익의 성격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 외 수익으로 구분하는 이유는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이 아닌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이 기업의 매출액에 포함되는 경우,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경영성과가 적절하게 표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매출은 영업활동의 전 과정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일정기간 경영성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 기간별 매출액의 귀속시기를 정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매출액 수익인식 기준
기업회계기준에서는 거래형태별로 수익인식기준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재화 판매에 따른 수익은 해당 요건을 모두 갖추었을때 인식합니다.
- 재화의 소유에 따른 유의적인 위험과 보상이 구매자에게 이전된다.
- 판매자는 판매한 재화에 대해 통상적인 관리나 효과적인 통제를 할 수 없다.
- 구입금액을 신뢰성있게 측정할 수 있다.
- 경제적 효익의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다.
- 거래와 관련해 발생하거나 발생할 원가를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다.
이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상품이나 제품의 인도와 대금청구권이 확정되는 시점이 바로 수익인식 시점이 됩니다. 하지만 시용판매, 위탁판매, 할부판매 와 같은 특수한 거래에서는 수익인식 시기를 다르게 정하고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2. 용역제공에 따른 수익은 다음요건을 모두 갖출때 진행기준에 따라 인식합니다.
- 거래 전체의 수입금액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다.
- 경제적 효익의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다.
- 진행률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다.
- 이미 발생한 원가 및 거래완료를 위해 투입해야 할 원가를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다.
진행기준이란 일정기간 동안 건물이나 자산이 완성된 정도 또는 총예정원가에서 실제 투입한 원가비율만큼 수익을 인식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용역의 제공은 제품 등의 판매와 달리 연속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기간별로 수익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기준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용역제공에 따른 매출을 인식할 때 위 기준을 한 가지라고 충족하지 못하면 진행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인식된 비용의 범위 내에서 회수가능한 금액을 수익으로 인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3. 이자,배당금,로열티 수익은 다음요건을 모두 갖출 때 인식합니다.
- 수입금액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다.
- 경제적효익의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다.
해당 요건이 충족되면 이자수익은 유효이자율을 적용해 발생기준에 따라 인식하고, 배당금수익은 배당금을 받을 권리와 금액이 확정되는 시점에 로열티수익은 관련된 계약의 실질을 반영해 발생기준에 따라 인식합니다.
매출원가
매출원가는 매출이라는 영업수익에 대응하는 원가로 판매된 상품 또는 제품에 대한 매입원가 또는 제조원가입니다. 손익계산서상의 매출액이 매출에누리, 매출환입, 매출할인을 뺀 순매출액이듯이 매출원가도 총매입액에서 매입에누리, 매입환출, 매입할인을 차감한 순매입액 기준으로 표시합니다. 손익계산서의 매출원가는 한 회계 기간 동안 판매된 무수히 많은 상품이나 제품의 매출원가로 이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업종별로 다른 방식을 사용합니다.
- 도소매업: 도소매업은 여러 거래처부터 상품을 매입하여 이를 소비자에세 판매하는 업종입니다. 상품의 종류와 수량이 많기 때문에 상품을 판매할 때마다 매출원가를 계산하는 방법은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따라서 회계연도 기초의 상품재고액에 회계연도 중에 매입한 상품의 매입금액을 더한 다음 최종적으로 기말에 남아있는 상품재고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매출원가를 계산합니다. 기초상품재고와 당기매입상품금액을 더한 것을 판매가능상품이라고 합니다. 해당 판매가능상품 중에 기말재고로 남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팔린 것으로 가정하여 판매가능 상품에서 기말재고를 차감하고 판매된 재고의 원가 즉 매출원가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제조업 : 제조업은 원재료 등을 노동력과 기계등을 이용해 가공해서 제품을 만든 뒤에 이를 판매하는 업종입니다. 제조업의 매출원가는 판매된 제품의 제조원가인데 제조과정에 여러가지 요소가 투입될 뿐 아니라 원재료 투입단계부터 제품완성 단계까지 일정한 제조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정을 해야만 비로소 제품의 제조원가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제조 과정에 있는 재공품과 제품을 구분해야 합니다. 제조공정 중에 투입된 원가는 재공품으로 잡았다가 완성공정을 거치면 제품제조원가로 대체됩니다. 제고원가 속에는 크게 재료비와 인건비, 제조경비가 있는데 모두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