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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과 환율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by 일개미와 나무메뚜기 2023. 9. 4.

환율은 여러 요소에 영향을 받습니다. 환율의 움직임을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원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환율이 올라간다.

 

물가가 크게 올라가면 환율이 올라갑니다. 국내에서 물가가 상승한다는것은 같은 양의 물건을 사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상대적으로 화계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외화를 살 때에도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하게 됩니다. 즉 환율도 상승한다는 뜻이 됩니다. 또 국내물가가 오르면 차라리 외국에서 물건을 수입하겠다는 수요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쉽게 예를 들면 국내 자동차 가격이 뒤니 차라리 얼마 더 보태서 외제차를 사겠다는 식입니다. 이럴 경우 외환이 더 많이 필요해지기 때문에 외환수요가 늘어나면서 환율이 오르게 됩니다.

 

반대로 외국물가가 우리보다 크게 오르는 상환인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물건을 사고자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지고, 우리나라 수출이 늘어나면 외환이 국내에 많이 공급되면서 환율이 떨어집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환율은 내려간다.

이자율 즉 금리가 올라가면 환율은 떨어집니다. 이자율이 상승한다는 건 국내은행에 예금할 경우 수익률이 좋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노려 외국에서 자본이 유입될 수 있고, 외환 공급이 늘면서 환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환율이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앞으로 환율이 계속 오를 것 같다고 한다면 외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리합니다. 환율이 상승한다는 건 외환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똑같은 외환을 가지고 있어도 원화로 환산하면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외환 확보경쟁으로 이어져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때 원화를 파는 과정에서 국내에 원화공급이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국내 시장 전체의 통화량도 늘어나게 됩니다. 결국 원화의 값어치인 이자율이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채권발행이 늘면 환율은 내려간다.

국내 채권발행이 늘어나는 경우 환율은 떨어집니다. 채권이란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제공하는 증서로 채권을 발행한다는 것은 곧 돈을 빌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채권발행이 증가한다는 것은 돈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런 경우 이자율 즉, 금리가 올라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빌리겠다고 하니 빌려주는 사람은 이자를 올려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자율이 오르면 외국자본이 유입되어 외환공급이 늘면서 환율은 떨어지게 됩니다.

 

통화량이 늘면 환율은 올라간다.

중앙은행의 통화공급도 환율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중앙은행이 돈을 많이 유통시키면 통화의 가치인 이자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국내에 투자하려는 외국인들이 줄어들고 외환이 유출됩니다. 이렇게 국내 외환 공급이 줄어들고 결국 환율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다른 나라 시장 이자율이 올라가면 외국에 투자하기 위해 국내에 투자된 자본이 빠져나가고, 외환 공급이 줄어들어 환율은 올라갑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환율이 올라간다.

국내경기가 좋아지면 환율이 상승합니다. 경기가 좋아지는 경우 내수품은 물론 수입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납니다. 수입을 많이 하기 위해 외환을 확보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면 외환의 가격인 환율도 올라갑니다. 하지만 경기가 일시적으로 좋은 게 아니라 경제 수준 자체가 좋아지는 경우에는 환율은 떨어집니다. 한국의 경제력이 좋아지면 화폐가치도 올라가고, 1달러를 사는데 1,000원을 줘야 했던 것과는 달리 800원만 줘도 됩게됩니다. 따라서 환율이 하락하게 되는 겁니다. 정리하자면 일시적인 경기호황은 환율을 상승시키고, 기조적으로 경제력이 좋아지면 환율은 하락합니다. 이는 곧 그 나라의 경제 수준에 걸맞은 환율이 존재함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