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동부채는 유동부채에 해당하지 않는 부채로 재무제표일로부터 1년 이후 상환할 장기차입부채, 장기충당부채, 기타 비유동부채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비유동 부채 중 사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사채
사채는 주식회사사 발행한 채권으로 회사채의 줄인말입니다. 사채는 주식회사가 장기투자에 필요한 거액의 자금을 일반대중으로부터 조달하기 위해 회사의 채무를 표시하는 채무증권을 발행해서 부담하는 채무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상법상 사채는 주식회사만 발행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때 이사회의 결의로 발행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사회는 사채의 금액과 종류를 정하여 1년이내에 대표이사에게 사채발행을 위임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채와 주식의 차이
사채는 회사의 자금조달 수단이라는 점에서 주식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사채와 주식에는 아래와같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구분 | 사채 | 주식 |
소유자 | 채권자 | 주주 |
경영참여 | 경영참여 불가 |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통한 경영참여 |
자금의대가 | 이익과 무관하게 이자 수취 | 이익 있을시 배당금 수취 가능 |
상환의무 | 만기에 상환의무 | 상환의무 없고 감자,청산시에만 상환가능 |
회사자산에 대한 권리순위 | 주주보다 우선순위 | 사채권자 배분 후 잔여재산에 대한 권리 |
원칙적으로 채권과 주식의 위의 표처럼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일반화되면서 일반주주는 거의 경영에 관심을 두지 않고 주가나 배당에만 관심을 갖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경영참가 여부를 구별하는 것이 점점 무의미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따라 주식과 채권의 성질을 모두 갖는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이익참가부사채, 교환사채, 상환주식, 우선주식 등의 등장으로 양자가 서로 접근해가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채의 현재가치평가
사채는 장기적인 자금조달 수당으로 일반적으로 사채의 액면금액과 발행금액사이에는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채를 발행시 사채의 현재가치평가가 뒤따르게 되어있습니다. 사채의 발행금액 한마디로 사채를 시중에 파는 가격은 사채의 현재가치와 같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사채 발행금액이 사채의 현재가치보다 비싸면 살 사람이 없을것이며 저렴하면 모든 사람이 사려고 하기떄문에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현재가치로 수렴될 것입니다.
사채의 발행금액은 일반 시장이자율에 의해 결정됩니다. 즉 사채발행에 따른 우너금상환액과 이자지급액을 발행 시의 시장이자율로 할인하여 발행금액을 결정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거래라면 사채를 통한 수익률과 시장이자율은 일치합니다. 간단한 사례를 통해 발행금액을 계산해보면 2023년 1월 1일에 회사가 액면금액 1억원 만기2년 액면이자율 5%로 1년마다 이자를 지급하기로 하고 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가정하고 사채발행당시 시장이자율은 10%라고 가정한다면 사채발행에 따른 현금흐름 총액을 시장이자율로 할인하면 발행금액이 91,322,314원으로 발행금액이 결정됩니다.
사채발행차금
사채의 액면이자율이 시장이자율보다 낮은 경우를 사채의 할인발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채 액면금액과 현재가치의 차액을 사채할인발행차금이라고 합니다. 즉 사채를 할인발행함으로써 발생하는 차이금액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시로 액면이자율이 시장이자율보다 높은경우 사채를 할증발행하는 것이됩니다. 사채발행시의 시장이자율이 10%가 아니라 3%라고 가정할 경우 사채의 발행금액은 103,826,939원이되고 액면금액은 1억원과의 차액 3,826,939원이 사채할증발행차금이 됩니다.
사채의 액면이자율과 시장이자율이 동일할 경우에는 당연히 사채의 액면금액과 발행금액이 동일하게됩니다. 사채의 발행금액이 액면금액 그대로 1억이 되기때문에 이때는 사채발행차금이 나타나지않습니다. 결국 사채발행차금은 사채를 할인발행할때는 사채할인발행차금으로, 할증발행 할때는 사채할증발행차금으로 나타납니다.
사채의 장부금액은 만기가 되면 액면금액과 같아져야합니다. 액면발행시에는 다른절차가 필요없지만 할인발행시에는 할인발행차금을 2년에 걸쳐 상각하여 장부금액을 증액해야합니다. 반대로 할증발행차금의 경우에는 2년에 걸쳐 상각해 장부금액을 감액해야 합니다.
사채의 종류
사채의 종류에는 크게 일반사채,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각 종류별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일반사채 : 일반사채는 가장 보현적인 사채로 사채에 다른 권리가 부가되지 않고 순수하게 사채의 성질만 갖습니다.
- 전환사채 : 전환사채는 사채에 주식전환권을 첨부한 사채로 사채에 표시된 전환기간내에 일정한 조선에 의해 미리 정한 전환가격에 따라 사채를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착된 사채를 말합니다. 전환사채는 사채와 주식의 중간형태를 지닌 복합적인 채권으로 일반적으로 같은 조건일때 전환사채가 일반사채보다 발행금액이 높습니다. 일반사채의 가치에 주식으로 전환할 권리만큼의 가치가 더해져 있디 때문에 해당 차액을 전환권대가라고도 합니다. 예시로 액면금액 1억 만기 2년, 액면이자율5%, 시장이자율 10%의 전환사채를 1억원에 발행했을때 전환권대가는 전환사채의 발행금액에서 일반사채였을때의 발행금액을 차감한 금액입니다. 사채할인발행차금은 전환사채의 액면금액에서 차감하는 형식으로 표시하고, 전환사채 보유기간 동안 이자비용으로 처리합니다. 전환권대가는 기타 자본잉여금으로 분류한뒤 전환권을 행사하는 시점에 주식발행초과금으로 대체합니다.
- 신주인수권부사채 :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사채에 신구를 배정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로 사채발행 후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 사채권자의 선택에 따라 일정한 가격으로 발행회사의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조건부사채를 말합니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차이점은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되면 더 이상 원금상환과 이자지급 의무가 사라지는 반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사채로서의 성질은 그대로 갖되 다만 신주인수권만을 따로 부여한것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