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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계산서 구조 및 작성원칙과 읽는 방법

by 일개미와 나무메뚜기 2023. 7. 5.

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 동안 회사의 경영성과 즉 회사가 그 기간 동안 벌어들인 이익 또는 손실을 나타내는 회사의 성적이 담긴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서는 포괄손익계산서를 기본 재무제표 구성요소로 보고하고 있고 주식시장에 상장 또는 등록되어 있는 회사들 경우 매분기마다 실적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회사의 성적표인 분기별 손익계산서 정보입니다. 투자자나 채권자는 손익계산서에 표시된 여러 가지 이익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손익계산서는 당해 회계기간의 경영성과는 물론 과거 수년간의 손익계산서를 통해서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과 수익창출 능력 등을 예측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무상태표가 어느 시점의 회사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라면 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 동안의 경영성과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손익계산서의 구조

손익계산서는 매출총손익, 영업손익, 법인세비용차감전손익, 당기순손익으로 구분하여 보고합니다. 단 제조업, 판매업 및 건설업 외의 업종에 속하는 기업은 매출총손익이 구분표시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를 잘 살펴보면 출발점이 되는 매출액에서 손익계산서의 최종 결과에 해당하는 당기순손익에 이르기까지 많은 항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업회계기준에서는 누구나 손쉽게 손익계산서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일정한 원칙과 표준화된 양식에 따라 항목들을 배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손익계산서의 항목은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제조 판매업과 서비스업은 주요 계정명이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손익계산서상의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손익계산서 작성원칙

손익계산서의 금액과 표시방식은 누가 작성하든 공통의 원칙에 따라 작성하는 것입니다. 손익계산서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작성 원칙을 알아야 합니다.

 

1. 수익인식 실현주의 원칙: 손익계산서의 출발점은 매출액입니다. 매출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손익계산서상 이익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익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지는 회사의 손익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손익계산서에 표시하는 수익을 인식할 때는 실현주의 원칙을 따릅니다. 수익은 해당 수익이 실현된 시기 즉, 자산의 증가나 부채의 감소와 관련해 미래경제적 효익이 증가하고 이를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을 때 인식하고, 아직 실현되지 않은 수익은 당기의 손익계산서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실현주의 원칙이란 재화가 인도되고, 그 대가를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청구권이 발생하는 시기에 수익을 인식하는 것을 실현주의 원칙이라고 합니다.

 

2. 수익과 비용의 대응표시원칙 : 손익계산서상의 이익은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순액을 말합니다. 손익계산서에는 여러가지 이익이 표시되어 있는데 각각의 이익을 계산하려면 수익과 비용이 적절히 배분되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 기업회계기준은 수익과 비용을 해당 발생원천에 따라 분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익의 발생원천은 크게 주된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수익, 주된 영업 이외의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의 2 가지고 구분합니다. 기업회계기준에서는 비용을 그와 관련된 수익에 대응시켜서 표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즉 비용은  발생된 원가와 특정 수익항목의 가득 간에 존재하는 직접적인 관련성을 기준으로 손익계산서에 인식합니다. 이처럼 수익에 원가를 대응시키는 과정에는 동일한 거래나 그 박의 사건에 따라 직접 또는 공통으로 발생하는 수익과 비용을 동시에 또는 통합해 인식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이는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입니다. 비용은 원천별 수익에 대응시켜서 표시하면 되는데 가령 주된 영업활동 수익인 매출관 관련된 비용은 판매한 제품 또는 상품의 원가와 이를 판매하기 위한 지출로 해 매출액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표시합니다. 그리고 매출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비용 즉 주된 영업 이외에서 발생한 비용은 영업 외 비용으로 따로 표시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영업 외 수익과 영업 외 비용이 직접 대응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이자수익과 이자비용을 살펴보면 이자수익은 투자자산에서 발생하고 이자비용은 차입금에서 발생하여 그 원천이 다릅니다. 다시 말해 이자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해 이자비용이 지출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영업 외 수익과 영업 외 비용은 각각 독립된 항목으로 표시해야 합니다.

 

3. 수익과 비용의 총액표시 : 수익과 비용의 총액표시 원칙은 수익과 비용은 기업회계기준에서 따로 정한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 경우 총액으로 기재하고 수익 항목과 비용항목을 직접 상계함으로써 그 전부 또는 일부 손익계산서에서 제외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총액으로 표시하는 이유는 정보이용자에게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사결정을 돕기 위함입니다.

 

4. 이익 또는 손실의 구분표시원칙: 수익과 비용의 발생원천별 분류와 관련하여 손익계산서는 손익에 대한 정보를 매출총손익, 영업손익,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익, 당기순손익, 주당순손익으로 구분표시해야 합니다. 단 제조업, 판매업 및 건설업 이외의 기업에서는 매출총손익의 구분표시를 생략가능합니다. 이익 또는 손실의 구분표시를 함으로써 정보이용자는 손익별로 분석하여 회사의 원가 관련 정보 및 계속기업의 가능성 또는 투자수익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결제적 의사결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 읽는 요령

손익계산서는 손익을 나누어서 표시합니다. 손익계산서에는 이 손익들은 매출에서 시작해 위에서 아래로 순차적으로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하여 표시해 누가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보이용자는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중요시하는 이익항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중시하는 이익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구조를 제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손익계산서에서 쓰이는 용어들은 유사하지만 조금씩 뜻이 다릅니다. 해당 용어들은 모든 회계처리에서 공통된 약속이므로 손익계산서의 수치를 분명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용어를 구분해 알아두어야 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공시되는 손익계산서는 2개 연도 것이 비교표시됩니다. 따라서 읽을 때는 전년도 수치와 비교하며 올해의 경영성과를 평가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동시에 동종업계의 손익계산서와 비교하면서 매출 총 이익률,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 등을 평가해 보면 더욱 의미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재무제표의 수치와 함께 이용하면 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손익계산서상의 당기순이익을 재무상태표상의 자기 자본으로 나누면 자기 자본순이익률, 즉 투자자의 투자에 대한 평균이익률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익계산서상의 이자비용을 재무상태표상의 차입금으로 나누면 총 차입금평균이자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은 재무제표의 정보를 연관시켜 가공함으로써 새로운 정보를 얻어내는 것으로 정보이용자의 노력에 따라 손익계산서의 유용성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