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액면가와 주가 차이 액면분할 액면병합 뜻 비교

by 일개미와 나무메뚜기 2023. 7. 20.

주식가격은 회사가 처음 설립하여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눠주고 투자금을 받아 자본금을 마련합니다. 이때 자본금 10억 원이 필요하다면 주당 가격을 얼마로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눠줘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5,000원짜리 주식이라면 주식 20만 장을 찍어야 할 것이고, 1만 원이라면 10만 장을 찍으면 됩니다. 이를 액면가격, 액멱가액이라고 합니다. 즉 회사가 처음 설립된 날의 주식 가격을 액면가라고 말합니다.

 

액면가와 주가의 차이

 

액면가는 회사가 정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액면가와 기업가치에는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습니다. 액면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주식수입니다. 즉 발행주식총수를 얼마로 할 것인가의 문제로 이때 액면가와 발행주식총수를 곱하면 자본금이 되는데 자본금은 그대로 둔 상태에서 액면가를 낮추면 발행주식총수가 증가하고 액면가가 높아지면 발행주식총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회사가 계속 성장을 하게 되면 기업가치는 상승하게 되는데 비상장기업이든, 상장기업이든 기업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가격은 달라지게 됩니다. 이때 상장회사인 경우에는 HTS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당 가격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액면가와 주가는 기업가치가 상승할수록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가는 기업가치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지만 액면가는 주주총회를 열어 주당 액면가를 변경하지 않는 한 회사설립 시 정한 가격 변동 없이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단, 기업이 설립 당시보다 가치가 하락하여 주가가 액면가보다 낮아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주가가 액면가의 2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관리종목 또는 상장폐지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액면분할 액면병합

 

기업이 성장하면 주가도 당연히 상승합니다. 발행주식총수는 그대로인데 주가가 너무 높아지는 경우 주식을 사거나 파는데 어렴움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거래량이 감소하고 유동성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과거 2017년 하반기에 삼성전자는 주가가 주당 280만 원대까지 상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2018년 초에 액면분할을 실시했습니다. 액면분할은 자본금 변동 없이 1주를 여러 주로 쪼개는 것을 말합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주당 5천 원이었던 액면가액을 100원으로 낮춰 1주를 50주로 나눴습니다. 이에 따라 300만 원 중반 대였던 주가가 5만 원으로 낮아졌습니다. 기존 200만 원대 삼성전자 1주를 보유하고 있었던 투자자들은 5만 원짜리 50주를 보유하게 되어 투자자가 보유한 삼성전자 가치는 액면분할 전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반대로 액면병합도 있습니다. 주식 여러개를 합쳐서 1주로 만드는 것입니다. 주가가 낮아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너무 자유로워 주가 변동성이 커지거나 주가가 너무 저렴해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를 하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액면분할, 액면병합은 자본금 변함이 없는 상태에서 발행주식총수를 늘리느냐 줄이느냐의 문제로 이에 따라 주당 가격이 낮아지거나 반대로 높아지지만 기업 가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