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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태표 작성원칙 기본구조 읽는방법

by 일개미와 나무메뚜기 2023. 6. 11.

재무제표는 정보이용자의 목적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해당 시점에서 회사의 재무상태 전반을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재무상태표를 해당 기간 동안 회사의 이익실적을 살펴보고자 한다면 손익계산서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많은 정보이용자들은 재무상태표를 중요시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무상태표는 일정시점 현재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경제적 자원인 자산과 부채 그리고 자본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보고서입니다. 또한 기업의 유동성 재무안정성과 위험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유용한 정보제공과 해당 시점까지 경영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재무제표이기 때문입니다. 재무상태표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재무상태표의 구조를 파악 후 해당 구성요소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재무상태표의 기본구조

 

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에서 기업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보고서로 자산,부채,자본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무상태표의 차변에는 회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정보가 담겨있고 대변에는 해당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취득하기 위해 조달한 자금의 원천인 부채와 자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자산: 자산은 과거 거래나 사건의 결과로 현재 해당 기업이 통제하고 있고, 미래경제적 효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자원으로 기업이 영업활동 등을 위해 보유 또는 운영하고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2. 부채: 부채는 과거의 거래나 사건의 결과로 현재 기업이 부담하고 있고 미래에 자원 유출 또는 사용이 예상되는 의무를 말합니다. 기업이 영업활동 등을 위해 자본금이 아닌 외부로부터 조달한 자금 또는 지급해야 하는 채무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3, 자본: 자본은 기업의 자산 총액에서 부채총액을 차감한 잔여액을 나타내는 순자산으로 기업의 자산에 대한 주주의 잔여청구권을 말합니다. 자본금,자본잉여금,자본조정,이익잉여금,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해당됩니다. 한국채택국제회계에서는 자본 항목을 납입자본과 이익잉여금, 기타자본 요소 등으로 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재무상태표 작성 원칙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는 재무상태표를 작성시 따라야 하는 몇 가지 원칙들이 존재합니다.  해당 작성 원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재무상태표의 자산, 부채 자본 중 중요한 항목은 재무상태표 본문에 별도항목으로 구분해서 표시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하지 않은 항목들은 성격이나 기능이 유사할 경우 통합해서 표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통합할만한 적절한 항목이 없는 경우에는 기타 항목으로 통합 표시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자산과 부채는 원칙적으로 상계해서 표시하지 않고 총액으로 표시합니다. 단, 기업이 채권과 채무를 상계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가지고 있거나 채권과 채무를 순액기준으로 결제 또는 동시에 결제할 의도가 있다면 상계해서 표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때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단금 등 자산이나 부채의 가감항목에 대해서는 직접 가감해서 표시할 수 있고, 이때는 주석에 해당내용을 반드시 표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 자산과 부채는 유동성기준으로 배열해야 합니다. 유동성이란 비현금자산을 얼마나 빨리 현금화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걸 말하는데 유동성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현금화가 쉽다는 의미입니다. 유동자산에서 비유동자산으로 유동부채에서 비유동부채로 배열하며, 유동자산에서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 매출채권, 재고자산 그리고 비유동자산 순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유동부채는 기업의 정상적 영업주기 내 상환 등을 통해 소멸할 것으로 예상하는 단기차입금, 매입채무와 미지급비용 등의 부채,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장기차입금 등의 부채가 해당됩니다. 그 밖의 부채는 비유동부채입니다.

 

재무상태표 읽는 방법

재무상태표는 크게 자산,부채,자본 3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재무상태표의 등식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자산 = 부채 + 자본
자산 - 부채 = 자본

부채와 자본을 합하면 회사가 자금을 조달 원천이 되며,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하면 자본이 됩니다. 자산 부분은 조달한 자금을 회사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부채가 은행 등 채권자 거래처 등 타인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나타낸다고 하면 자본은 반대로 주주 또는 자기자신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의미합니다.  조달한 자금으로 자산을 취득하기 때문에 자산은 항상 부채와 자본을 합한 것과 일치합니다.

 

자산 규모는 회사의 크기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재무상태표상 자산의 규모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판정하는 기준이 되는데 주식회사로서 직전연도 자산이 120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이 100억 원 부채 70억 이상 또는 종업원 100명 이상 등 일정 요건에 해당될 경우 외감법에 의해 공인회계사로 부터 외부회계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부채는 회사의 재무건정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본규모는 회사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자본규모가 커질수록 회사가 갚지 않아도 되는 자금이 커지고 외부로부터 차입규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의 자본 항목에서는 이익잉여금에 관한 정보를 통해 회사가 설립된 이후 이익의 발생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자산과 자본 부채와 자본의 차이

자산과 자본이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회계상 둘은 엄격하게 다릅니다. 자산은 남에게 빌린것이든 회사 자신의 것이든 상관없이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재산을 말합니다. 반면 자본은  남에게 빌린 부채를 빼고 순수한 회사 자신의 재산으로 순자산이라고도 말합니다. 부채와 자본은 대변에 속해있지만 내용을 보면 전혀 다릅니다. 부채와 자본 모두 회사가 조달한 자금의 원천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부채는 회사가 같아야 하는 의무가 있는 반면 자본은 갚지 않아도 되는 자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