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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결제일 2영업일 T+2 주식 매도 후 돈 언제 들어오나요?

by 일개미와 나무메뚜기 2023. 7. 16.

주식을 매도를 해도 바로 본인의 계좌로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T(영업일)+2 결제일이 지나야 계좌에서 입출급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단, 주식을 판 돈만큼 바로 다른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주식 결제일 거래일 + 2일 시스템

국내 증권시장에서는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한 해당 시점에 바로 결제가 되지 않습니다. 주문한 날에서 2 거래일 뒤에 실제 결제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예를들면 오늘 해당 주식을 매도했다면 오늘 가격으로 매도는 되지만 해당 매도금액은 2거래일 뒤에 통장에 들어오고 그 후에 인출이 가능해집니다. 마찬가지로 주식을 매수했다면 매수 또한 오늘 가격으로 되지만 해당 매수금액은 2거래일 뒤에 통장에서 차감되게 됩니다. 즉, 현금으로 바뀌는데 2일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셈입니다.

단, 매도 금액이 실제로 내 계좌에 입금되기 전에 해당 금액만큼 다른 종목을 사는 것은 가능합니다. 쉽게 예시를 들자면 주식을 매도하면 계좌 내 예수금 T+2 항목에 주식을 판 금액이 더해져 표시가 됩니다. 해당 금액을 모두 출금할 수는 없어도 그 돈으로 다른 주식을 매수하는 건 가능합니다. 더 쉽게 표현하자면 화요일에 삼성전자 주식을 5만 원어치 매도 했다면 당일날 현대자동차 주식을 다시 5만원 어치 사들일 수 있습니다. 단지 돈만 인출할 수 없을 뿐입니다.

 

 

전산시스템이 만들어낸 T+2

 

주식거래는 중간에 한국예탁결제원이라는 해당 기관이 껴있습니다. 내가 가진 주식은 증권사가 아닌 한국예탁결제원에 전자증권의 형태로 보관되어 있고 한국 거래소를 통해서 주식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한국예탁결제원에서는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일일이 출금을 해서 정산하고 계좌에 주식을 넣어주지 않고 특정 주식의 소유권이 바뀌면 증권 위 기존 이름을 지우고 변견 된 소유주 이름으로 기재 후 거래대금을 정산해 주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삼성전자라는 주식이 박 씨에서 김 씨로 소유권이 바뀌면 증권 위 박 씨라는 이름을 지우고 김 씨란 이름을 적어 넣고 거래대금을 정산해 줍니다. 이에 따라 주식을 판돈이 실제로는 아직 계좌에 들어오지 않았어도 다른 주식의 매수가 가능한 것입니다.

 

주식시장에 한국예탁결제원이 중간에 들어간 이유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중간에 낄 경우 거래는 보다 정확하고 편리해지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직접 만나 돈과 주식을 교환해야 하지만 한국예탁결제원에 맡겨놓기만 하면 예탁원에서 알아서 거래를 체결해 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실물로 교환할 경우 주식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 위조된 주식을 받을 위험성 또한 존재하는데 예탁원이 중간에 껴있을 경우 해당 위험성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예탁원에 전산시스템이 넘어가더라고 거래하는 과정에서 매매가 잘못되었거나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하고 정정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되는데 주주명부에 이름을 넣는 등 다소 복잡한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 보니 예탁원에 실제 주식이 결제되는 건 거래일로부터 2일이 지난 뒤에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산이 점차 고도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단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이나 일본 영국 등에서는 T+3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