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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 지정가 시장가 조건부지정가 주문 차이 비교

by 일개미와 나무메뚜기 2023. 7. 19.

주식 매수 및 매도주문을 낼 때 호가를 부르는데 호가를 부르는 5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지정가, 시장가 조건부지정가, 최유리지정가주문, 최우선지정가주문의 특징과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정가 / 시장가 / 조건부지정가주문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지정가 주문입니다. 투자자가 A종목을 얼마에 몇 주 사거나 팔겠다고 명확하게 가격을 명시하여 주문을 내는 방법입니다. 1만 원에 사겠다고 제출하면 1만 원 이하에 나와 있는 매도 주문과 체결되고, 1만 원에 팔겠다고 하면 1만 원 이상으로 사겠다는 매수 주문과 체결이 됩니다. 투자자가 지정한 가격보다 불리하게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하는 가격에 부합하는 매수 매도 주문이 없는 경우에는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1만 원에 매수 주문 100주를 제출했는데 매도 주분은 50주밖에 없는 경우에는 50주만 거래됩니다.

 

시장가주문도 있습니다. 얼마에 사겠다 팔겠다보다 일단 사고보자, 일단 팔고 보자는 투자자들이 내는 주문입니다. 이는 주가가 폭등하거나 폭락할 때 유리한 방식입니다. 주식을 사거나 팔겠다는 마음이 지정가 주문을 낸 투자자보다 강하기 때문에 시장가 주문은 지정가 주문보다 먼저 체결됩니다. 주문 수량 대부분이 즉시 거래되지만 매수 또는 매도물량과 맞지 않는 경우에는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정가주문과 시장가 주문을 합쳐놓은 조건부 지정가주문도 있습니다. 오전9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지정가로 주문하지만 이때까지도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은 주문수량이 있다면 3시부터는 시장가 주문으로 전환됩니다. 시장가 주문으로 전환될 경우 종가 단일가 매매개시 시점 오후 3시 20분에 주문이 접수된 것으로 가정합니다. 종가 결정을 위한 단일가 매매에 참여하게 된 것이므로 가격이 맞으면 종가로 거래가 체결됩니다.

 

하지만 상한가매수, 하한가매도로 조건부 지정가 주문을 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상한가 매수, 하한가 매도주문이 장중에 체결되지 않을 경우 해당 주문은 거래체결에 유리한 주문임에도 종가 단일가 매매가 개시되는 오후 3시 20분에 제출된것으로 가정하여 시간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최유리지정가주문 최우선지정가주문

최유리지정가주문과 최우선지정가주문도 있습니다. 최유리지정가 주문이란 종목과 수량은 지정하되 주식을 살때는 시장에 나와 있는 최저가를 부르고, 주식을 팔 때는 최고가를 부르는 주문입니다. 매도 주문의 경우 해당 주문 접수 시점에 가장 높은 매수주문 가격을, 매수 주문의 경우 가장 낮은 매도주문 가격을 지정한 것으로 가정합니다. 주문을 제출하는 시점에 주문자에게 가장 유리한 가격을 지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최유리지정가주문을 제출했음에도 주문을 낸 모든 수량이 체결되지 않고 일부만 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남은 주문 수량에 대해선 최초 거래가격으로 지정가 주문을 제출했다고 가정하고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예컨대 300주를 최유리지정가로 매수주문을 제출했다고 가정하면 이중 200주만 먼저 주당 1만 원에 체결되었다면 남은 100주도 1만 원 거래가 체결되도록 한다는 의미입니다. 시장에서 나와 있는 주문 중 1만 원 다음으로 높은 가격을 찾아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최조거래가격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최우선지정가주문은 최유리지정가주문과는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주식을 살때는 해당 주문 접수 시점에 사장 높은 매수 가격을 주식을 팔 때는 가장 낮은 매도 가격을 지정한 것으로 보는 주문입니다. 가격면에서는 불리하지만 다른 투자자보다 먼저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