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화폐입니다. 하지만 국가별로 사용하는 화폐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국가 간 무역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화폐끼리 가치비교가 가능해야 합니다. 이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바로 환율이기 때문에 환율에 대해 정확히 이해가 필요합니다.
외환 수급
환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환의 수급부터 이해를 해야 합니다. 수입업체는 달러나 엔화 등의 외국돈 즉 외환이 필요합니다. 수입품에 대한 수요가 늘거나 수입품 가격이 상승하면 수입업체들은 물건을 사 오기 위해 더 많은 외환이 필요합니다. 이때 가격에 따라 수요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제품이라면 가격이 사응하면서 수요가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가격이 크게 상승해도 수요에 큰 변함이 없는 제품인 경우에는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도 비슷한 양을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많은 외환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밖에도 해외 주식투자를 하려는 사람이 증가하면 가지고 있는 원화를 외화로 바꿔야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외환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반대로 수출업체는 외환을 공급하는 역활을 합니다. 외국에서 국내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수출이 늘어나 외환을 많이 벌 수 있고, 국내에 공급되는 외환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외국인들이 국내투자가 늘어나면 외환이 국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국내 외환공급도 늘어나게 됩니다.
환율과 외환
이처럼 외환의 수요와 공급이 만나 환율이 결정되는데 즉 환율은 외환의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외환의 공급이 늘거나 수요가 삼고하면 외환의 가격이 떨어져 환율도 떨어지고 외호나의 공급이 줄거나 수요가 늘어나면 외환의 가격일 올라 환율도 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1달러당 환율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상승하면 1달러의 가격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른 것입니다. 1달러를 살떄 예전에 1,000원이 필요했는데 이제는 2,000원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원화의 가치가 하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달러를 얻기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원화의 값어치가 없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환율상승은 원화가치 하락과 같은 말입니다. 반대로 환율하락은 원화가치 상승과 같은 말입니다.
환율과 외환수급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데 환율리 상승하면 외환공급이 증가하고 외환수요는 감소합니다. 가격이 올라가니 공급이 늘고 수요가 줄어드는것입니다. 예를 들어 환율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상승하면 1달러로 이전보다 더 많은 원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달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원화를 확보하기 위해 달러 공급이 늘어나게 됩니다. 즉 달러 공급이 증가합니다. 반면 달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달러가 무척 비싸졌기 때문에 구입을 꺼리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시중에 달러 공급이 많아지는 반면 수요가 감소하면 결국엔 달러의 가치인 환율이 다시 감소합니다. 이처럼 환율과 외환수급이 서로 역학관계를 가지면서 균형환율과 균형거래량이 결정됩니다. 환율은 한 단위의 외환을 사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를 의미합니다.